[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캐나다인 4명 중 1명은 사람보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결정을 더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시장조사 회사 '인텐션스'가 28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299명 중 26%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현재 자신들의 상사보다 더 신뢰할 만하고 윤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20살~39살의 젊은이들은 31%가 인간 상사보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내려주는 결정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텐션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닉 블랙은 "기술에 의존하고 신뢰하며 자라온 젊은 세대는 자동화된 리더십과 경영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퓨처리스트 니콜라스 배드민턴은 "점점 사람이 경영하는 것을 믿지 못 하고 있다"며 "개인적 견해를 기반에 두고 판단하는 사람과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인공지능 중에 누구를 더 신뢰하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 결과는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자동화된 인적자원 및 경영 시스템이 3년에서 5년 안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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