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3명 중 2명이 야권 후보단일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 3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 야권 후보단일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5.7%였다. 반대는 23.9%로 조사됐다.
전체 유권자 기준으론 '야권 후보단일화를 찬성한다(매우 찬성 32.7%, 찬성하는 편 18.5%)'는 응답이 51.2%였다. '야권 후보단일화를 반대한다(매우 반대 14.4%, 반대하는 편 22.6%)'는 응답은 37.0%를 기록했다. 찬성이 반대보다 14.2%포인트 높은 모양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84.5% vs 반대 10.4%)과 정의당 지지층(81.7% vs 8.1%)에서 찬성하는 유권자가 많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28.3% vs 58.2%)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44.9% vs 반대 49.3%)에선 찬성과 반대가 엇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야권 후보단일화 찬성'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60.4% vs 반대 23.3%)과 중도층(57.9% vs 36.9%)에서 '야권후보단일화 찬성'이 대다수였고, 보수층(39.6% vs 50.1%)은 '야권 후보단일화 반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28~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6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1%)와 유선전화(39%)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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