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시금치 등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 대비 최대 50%↓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롯데슈퍼가 4월 한 달 동안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다 최대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채소를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30일부터 내달 말까지 가장 많이 팔리는 채소 10품목을 할인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채소 10품목은 지난해 4월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됐다.
기간동안 채소 10품목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하는 소매 가격보다 적게는 5%, 많게는 50%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한다. 평균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 해당 채소 10품목은 오이, 시금치. 무, 애호박, 흙대파, 감자, 마늘, 참느타리 버섯, 새송이 버섯, 양배추다.
롯데슈퍼는 매주 목요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조사 발표한 가격을 바탕으로 자사 판매 가격을 책정해 차주 수요일부터 일주일간 판매한다. 한달 중 총 4회 유통공사와 비교해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최중훈 롯데슈퍼 채소팀장은 “롯데슈퍼는 생산자와의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자체 마진을 축소,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며 "채소는 장바구니 물가 변화를 가장 빠르게 체감 품목인만큼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격 인하 폭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