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만 국민당이 26일 새 주석으로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중도에 하차했던 훙슈주(洪秀柱) 전 입법원 부의장을 선출했다. 국민당 창당 후 여성이 주석직에 오른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당은 이날 주석 보궐선거를 통해 홍 전 부원장이 황민후이(黃敏惠) 대리주석을 누르고 새 주석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훙 전 부원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56.2%) 득표로 2차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국민당 주석 경선은 지난 1월 국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섰던 주리룬(朱立倫) 전 주석이 대선 및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476개 투표소에서 33만7000여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주석 경선에는 훙 전 부원장, 황 대리주석과 함께 천쉐성(陳學聖) 입법위원, 리신(李新) 타이베이 시의원 등 모두 4명이 출마했다.
훙 전 부원장은 28일 국민당 주석으로 취임해 주 전 주석의 남은 임기인 내년 8월 전당대회 때까지 1년 5개월 동안 당을 이끈다.
타이베이(臺北)에 있는 중국문화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훙 부원장은1980년 국민당 위원회 신베이(新北)시 지구 조장으로 활동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8선 입법위원으로 국민당 부주석 등을 지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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