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사회적 배려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등학교 1000여개팀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고교 희망교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고교 희망교실은 교사 1명과 경제·정서적 배려 학생 4~8명 정도가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학생이 교육 소외와 무기력을 극복하고 자기 삶의 전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는 자발적 모임이다. 지난해에는 800여명의 교사와 80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참가해 상담, 문화 체험, 진로 탐색, 가정 방문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이달 말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총 1000팀을 선정하고 팀당 7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운영팀에 각종 공연·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체크카드 사용 등을 통해 경비 지출에 따른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자아성찰 및 사제간의 관계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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