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7명의 재산은 작년 한해 1인당 평균 1억90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이 작년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가액은 총 221억9868만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재산은 31억7000만원에 달했다.
7명의 금통위원 중 함준호 위원의 재산이 70억2917만원으로 가장 많아 평균을 끌어올렸다. 정순원 위원(45억7549만원)도 금통위원 평균 재산을 웃돌았다. 이외에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29억975만원), 정해방 위원(24억5349만원), 이주열 총재(19억3962만원), 하성근 위원(18억4897만원), 문우식 위원(14억4천216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금통위원들의 재산신고 증가액은 총 13억1887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8천841만원 늘었다. 1인당 증가액 기준으로도 함준호 위원이 예금을 중심으로 3억8137만원 증가했다. 장병화 부총재는 2억4211만원이 늘었고 정해방 위원(2억175만원), 이주열 총재(1억6807만원), 하성근 위원(1억2849만원), 문우식 위원(1억1725만원), 정순원 위원(7080만원) 등의 순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이 총재는 예금이 1억6천332만원 늘었고 장 부총재는 서울시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이 6400만원, 예금이 1억5532만원 각각 늘었다. 이외에 하성 한국은행 감사는 재산가액이 40억407만원으로 2억5763만원 늘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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