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로드FC의 두 번째 중국 대회 대진과 포스터가 모두 결정됐다.
로드FC는 4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를 개최한다. 총 열 경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스무 명의 파이터들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2부 제 5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최홍만
아오르꺼러(21)가 김재훈(27)과의 대결에서 비매너 행동을 저지른 후 두 선수는 줄곧 신경전을 벌여왔다. 서로를 비난해 악감정이 쌓여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다. 최홍만(36)과 아오르꺼러 모두 그라운드 기술보다는 순전히 타격으로 승부를 거는 타입이다. 140kg가 넘는 거구인 두 파이터들의 대결이기에 한방 싸움으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2부 제 4경기 스트로우급 얜 시아오난 VS 임소희
얜 시아오난(27)은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파이터다. ‘여고생 파이터’ 남예현(18)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꺾었다. MMA 전적 7승1패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임소희(19)를 앞선다. 임소희는 종합격투기 경험은 부족하지만, 입식격투기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3년 연속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우슈 대회에서 다수의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우슈 파이터와 한국의 우슈 파이터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2부 제 3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명현만
당초 대결이 성사됐다가 취소돼 마이티 모(46)와 명현만(31)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이티 모는 최무배(46), 명현만은 리앙 링위(22)를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마이티 모는 묵직하게 한 방을 노리는 스타일이고, 명현만은 뛰어난 스텝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린다. 각자 자신의 장점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2부 제 2경기 -72kg 계약체중 바오서르구렁 VS 김승연
바오서르구렁(27)은 산타, 김승연(27)은 가라데를 수련한 파이터로 중국의 무술과 일본의 무술이 정면충돌한다. 두 파이터는 종합격투기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승수를 쌓아온 타격가들이다. 바오서르구렁이 MMA 전적 7승1패로 2승의 김승연보다 경험에서 앞서있고, 김승연은 180cm로 175cm의 바오서르구렁보다 신장의 이점이 있다.
◆2부 제 1경기 밴텀급 알라텡헬리 VS 사사키 후미야
알라텡헬리(25)는 ‘샤오미 로드FC 028’에서 권민석(27)을 꺾으며 국내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레슬링이 주특기이며 타격도 훌륭하다. 사사키 후미야(33)는 복싱과 유도를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다. 종합격투기 전적이 20전이 넘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1부 제 5경기 페더급 허난난 VS 무랏 카잔
허난난(25)은 로드FC에서 두 경기를 뛰어 1승1패, 터키의 ‘국민 스타’ 무랏 카잔(28)은 이형석을 꺾고 1승을 거둬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파이터들이다. 타격에 그라운드 실력까지 갖췄기에 1부의 최고 빅매치라고 할 수 있다.
◆1부 제 4경기 라이트급 알버트 챙 VS 이시하라 유키
알버트 챙(31)과 이시하라 유키(35)의 경기는 1부의 유일한 라이트급 대결이다. 알버트 챙이 6승3패로 2승2패의 이시하라 유키에게 경험에서 앞선다. 신장도 180cm로 173cm의 이시하라 유키보다 큰 이점도 있다. 그러나 5분 2라운드의 짧은 경기이기에 한방 싸움이 변수로 작용 할 수 있다.
◆1부 제 3경기 페더급 양 쥔카이 VS 오두석
양 쥔카이(21)는 1승, 오두석(33)은 데뷔전을 치르는 새내기들이다. 양 쥔카이는 중국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페더급 선수다. 한 가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루 능력을 갖춘 파이터다. 이에 맞서는 오두석은 케이블 방송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무에타이와 킥복싱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등 타격이 강점이다.
◆1부 제 2경기 밴텀급 정 샤오량 VS 장익환
밴텀급으로 치러지는 이 경기는 두 선수 간의 신체조건에 많은 차이가 난다. 정 샤오량(27)은 166cm, 장익환(29)은 178cm로 12cm의 신장차가 있다. 정 샤오량은 3승, 장익환은 2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부 제 1경기 페더급 샹 리안 루 VS 김세영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는 샹 리안 루(18)와 김세영(26)의 대결로 시작된다. 샹 리안 루는 1998년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4승3패로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다. 김세영은 이번에 데뷔하는 선수다. 그러나 압구정짐에서 수년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의 스파링 파트너를 해온 준비된 신인이다.
한편 로드FC는 4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를 개최하며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 출전 명단
[2부]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최홍만]
[스트로우급 얜 시아오난 VS 임소희]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명현만]
[-72kg 계약체중 바오서르구렁 VS 김승연]
[밴텀급 알라텡헬리 VS 사사키 후미야]
[1부]
[페더급 허난난 VS 무랏 카잔]
[라이트급 알버트 챙 VS 이시하라 유키]
[페더급 양 쥔카이 VS 오두석]
[밴텀급 정 샤오량 VS 장익환]
[페더급 샹 리안 루 VS 김세영]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