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리노스(대표이사 이웅상)가 화장품 유통업체 지분취득으로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 확대에 나선다.
리노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화장품 유통전문 업체인 에스유알코리아의 지분 약 67%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노스는 에스유알코리아의 제3자 배정 신주인수방식을 통해 출자 참여 후 총 67%의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20억원이다.
리노스가 지분 취득한 에스유알코리아는 직매입 방식을 통한 홈쇼핑 및 오프라인에 화장품 유통 채널을 확보, 전국 450여개의 드러그스토어에 입점하고 있다. 한국 및 중국을 포함한 5개국의 패리스힐튼 브랜드 네일 및 패치류 라이선스와 미국 네일 브랜드 ORLY(올리)의 국내 총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출자를 통해 키플링·이스트팩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리노스는 화장품 판매 유통 채널도 확보하게 된다. 본격적인 화장품 신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리노스는 지난해 종속회사인 드림씨아이에스 매각을 통해 27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며 신성장동력 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 제조업체인 비앤비코리아와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화장품 사업을 위해 한 단계씩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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