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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中 채권, 2년내 글로벌 지수 편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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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핌코가 2년내 주요 국제 채권지수에 중국 위안화 국채 시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핌코의 루크 스파직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17~2018년은 중국 역내 위안화 채권이 주요 지수들에 포함될 수 있는 시기"라면서 "물론 이는 환율을 포함해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문제들이 해결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이달초 외국 시장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뮤추얼펀드와 같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은행간 채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3위 채권시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투자금 비중이 미미한 중국 정부가 이번 조치로 채권시장 개혁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JP모건은 최근 자사가 집계하는 신흥지상 채권지수인 GBI-EM 지수에 중국 채권을 최대 10% 비중을 두고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이 편입을 결정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수십억달러의 자금이 곧장 중국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시티그룹 역시 5~8%의 비중으로 글로벌 국채지수(WGBI)에 중국 채권을 포함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스탠더드차터드는 시티그룹의 지수 편입으로 중국 채권시장에 유입될 해외 자금을 1억6000만달러로 추산했다.

블룸버그는 다만 올해 들어서 위안화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이 최근 3개월 연속 중국 채권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채권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서는 투자금의 본국 환류 정책, 중장기 투자자의 구체적 정의, 거시건정성 관리와 같은 3가지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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