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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브뤼셀 테러 충격 속 혼조‥다우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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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폭탄테러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41.30포인트(0.23%) 하락한 1만7582.5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1.80포인트(0.09%) 떨어진 2049.8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79포인트(0.27%) 상승한 4821.66을 기록했다.

주요지수들은 브뤼셀에서의 폭탄 테러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과 유로 증시 등을 주시하며 신중한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후 다우지수는 회복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을 앞두고는 다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오전 한때 하락했지만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마감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운더리치 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비극적인 사건(브뤼셀 테러)을 통해 우리가 위험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오전 장에선 이로인한 압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테러 위험이 부각되면 운송주는 부진했다.


유니온 퍼시픽은 2.29% 하락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텔타 항공도 각각 1.63%, 1.46% 씩 빠졌다.


반면 애플은 0.76% 오르며 기술주와 나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헬스케어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1.01% 올랐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3% 오른 6192.7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42% 상승한 9990.0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0.09% 오른 4431.97에 마감했다.


주요지수들은 장중 혼조세를 이어가다가 마감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한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 "기다려 보는(wait and see) 통화정책 대응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시카고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금리를 인상하려면) 물가가 더 올라야 한다"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치) 2%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2.5%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제 기본 체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기업 투자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이 성장 잠재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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