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국내 백신산업의 육성·발전을 주도해 온 전남 화순백신산업특구의 특구지정이 연장된다.
전남 화순군은 중소기업청이 신규사업 추진 및 기존사업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특구 연장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중소기업청이 받아들여 특구의 지정기한이 오는 2020년까지 5년 연장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클러스터 일원에 94만1731.5㎡ 규모로 2010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화순군은 당초 지난해까지였던 지역특구계획을 변경해 2020년까지 연장 시행하고 사업비도 1496억원에서 3598억원으로 2102억원 증액, 지난 18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변경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에 ▲녹십자 백신공장 증설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전남대 의과대학 기숙사 건립 등 신규사업에 특허법과 출입국관리법, 의료법 등 6가지 특례가 5년간 더 적용된다.
화순군은 백신생산의 노하우와 훈련된 전문 인력을 보유한 화순백신산업특구의 지정 연장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65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400여명의 고용창출로 화순군을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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