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2016오순도순 마을살이 주민 공모’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내가 사는 동네를 따뜻하고 살맛나는 곳으로 바꿀 수 없을까.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행복한 마을’을 꿈꾸는 주민 활동을 뒷받침한다. 광산구는 마을과 아파트를 공동체로 만드는 주민들의 사업을 선정하는 공모전을 21일부터 시작한 것.
광산구는 ▲새내기 마을공동체 ▲광산형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광산형 마을공동체 등 세 가지 지원 사업에 총 예산 3억6500만원을 지원한다.
‘새내기 마을공동체’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처음 시도하는 주민이나 단체에 100만원 안팎을 지원한다. 5명 이상으로 구성한 주민 모임, 동아리, 협동조합이면 사업 계획을 수립해 공모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 광산구나 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와 신청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오는 22일까지 공익활동지원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총 2억원을 지원하는 ‘광산형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지난해보다 공모 내용을 보강했다. 마을미디어, 공동육아, 녹색아파트와 같은 7개 의제는 그대로 이어가고, 3가지 의제를 추가한 것.
새롭게 추가한 의제는 생활문화 공동체를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아파트공동체 파티’, 부모 성장 프로젝트 ‘부모 커뮤니티’, 청년들의 마을살이를 지원하는 ‘청년 커뮤니티’이다.
공모 신청은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오는 22일까지 광산구 주민자치과 아파트공동체팀에 제출하면 된다.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마을은 ‘광산형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응모하면 된다. 광산구는 안전, 교육 등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기획한 사업 30개 내외에 총 1억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서류는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오는 22일까지 광산구 주민자치과 마을공동체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주민들이 보다 수월하게 공동체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각각의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각 공모사업별로 해마다 진행하던 주민설명회를 올해에는 선거법에 따라 열지 못하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최종 선정된 공모사업이 애초의 목적을 이루도록 마을상담사와 아파트공동체 기획단 등 컨설팅과, 동일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단체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마을학교’, ‘광산아파트발전소’, ‘찾아가는 아파트 주민워크숍’, ‘e-아파트너앱’처럼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해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대한 문의는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959-8526) 또는 광산구 주민자치과(960-8526)에서 받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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