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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선 "주호영, 자격심사로 배제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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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 새누리 최고 지지율…정치적 약자 위한 결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회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은 20일 재심의에도 불구하고 대구 수성을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자격심사를 통해 배제된 게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날 공천 추가발표 직후 이 같이 밝히면서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를 많이 배려해야 한다는 게 당의 기본 방침이고 대구 수성을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정치적 소수자를 배려하려면 가급적 취약지역보다는 새누리 강세 지역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면서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인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어디를 선정할 것인가를 놓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 주 의원이 단수 신청한 수성을을 보니 대구 12곳 중 새누리당 지지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평가했지만 주 의원이 그동안 당을 위해 정말 많은 역할을 한 부분이 있어 정말 우선추천지역으로 해야 하냐는 많은 토의가 있었다"며 쉽게 결정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주 의원은 각종 선거 때마다 종교 단체로부터도 많은 지원 끌어낸 보배 중의 보배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여성우선추천지역을 대구에서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신청한 지역보다는 단수지역이고 새누리 지지도도 가장 높은 곳이 좋겠다는 게 공관위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재심의 끝에 또 다른 법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표결을 거쳤다"면서 "불참한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 전원이 공관위 원안을 유지하는 게 또 다른 부작용 막는 방안이라고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15일 대구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주 의원이 반발하고 당 최고위도 다음날인 16일과 18일에 회의를 열어 재의를 요구하자 이날 다시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


공관위는 대구 수성을을 여성추천지역으로 지정한다는 결정을 내일 최고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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