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29·부산 팀매드)가 UFC 2승 사냥에 실패했다.
함서희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4’ 여성부 스트로급(52.2㎏ 이하) 벡 롤링스(27·호주)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만장일치(0-3) 판정패했다.
함서희는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타격 공격을 앞세웠다. 서로 치고 받았지만 전진과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중반 이후 롤링스와의 리치 차이에 몇 차례 공격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경기 운영을 효과적으로 했다.
2라운드 초반에는 롤링스의 공격으로 한때 수세에 몰렸다. 결국 그라운드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함서희는 상대 초크 공격에도 기민하게 대처하는 등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오히려 상위를 차지하며 파운드 공격을 가했다.
롤링스의 신장은 167㎝(팔 길이: 162.5㎝)로 함서희(157㎝·157.4㎝)보다 신장과 팔 길이에서 모두 유리했다. 3라운드도 위기를 맞았지만, 함서희는 좀처럼 상대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막판 롤링스의 압박에 공간을 찾지 못하고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포인트를 얻는데 실패해 패하고 말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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