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9일 국민의당의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위한 광주지역 경선결과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갑), 정용화 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의 본선행(광주 서구갑)이 확정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경선을 개최했다. 국민의당 광주경선은 전날과 같이 시민사회, 직능단체들이 참여하는 '숙의배심원단'의 투표 등으로 진행됐다.
경선 결과 광주 서구갑에서는 'MB맨'으로 분류되는 정 전 위원장이 배심원단 투표에서 41.3%를 득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측 송기석 변호사(38.6%)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곧이어 열린 광주 광산구갑에서는 현역의원인 김 의원이 62.4%를 득표해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20.4%)과 김경록 대변인(17.3%)을 압도했다.
김 의원과 정 전 부위원장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국민의당의 광주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 8개 선거구 중 이날까지 후보가 확정된 곳은 광주 서구을(천정배 공동대표), 서구갑(정 전 부위원장), 북구갑(김경진 변호사), 동구남구을(박주선 최고위원), 광산구갑(김 의원) 등 5곳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20일에도 광주 광산구을, 동구남구갑 경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산을에서는 현역의원인 권은희 의원과 고원 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최선욱 전 광산미래경제포럼 상임고문이, 동구남구갑에서는 장병완 의원과 정진욱 전 한국경제TV 앵커·서정성 전 안철수 의원 보좌관이 각각 공천장을 위한 경쟁을 이어간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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