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VR 5대 프로젝트' 시작…"민관 공동 VR 생태계 구축"

VR 신산업 육성 방안, 5대 선도 프로젝트 세부 내용 공고
2년간 500억원 투자…민관 공동 VR 생태계 조성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 18일 가상현실(VR) 신산업·플랫폼 선점을 위한 '가상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중 핵심인 5대 선도 프로젝트 세부내용을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미래부와 문체부 장관 공동 간담회에서 발표한 VR 신산업 육성방안으로 향후 3년간 약 1850억원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미래부는 VR산업이 창조경제를 통한 미래 먹거리 및 신산업발굴을 위해 집중육성하고 있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인식하고 지난해 9월부터 수요조사와 과제기획 절차를 거쳐 가상현실 분야 신산업과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는 플래그십 프로젝트 5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R&D, 콘텐츠 개발, 실증사업 지원 등을 통합·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향후 2년간(2016~2017) 약 500억원을 투자하며 성과가 우수할 경우 추가 2년을 더 지원하여 민관이 공동으로 본격적인 가상현실 생태계 조성 및 신시장 선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를 통해 VR신산업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도록 'SW+콘텐츠+디바이스' 패키지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된 결과물들을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상설전시·체험공간을 구축해 창·제작 인프라, 인하우스 R&D, 테스트베드, 입주지원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또 DMC페스티벌 기간 중 개발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등 상암 DMC가 가상현실 분야의 글로벌 레퍼런스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