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롯데렌터카와 현대자동차가 제주도 전기차 보급에 나선다.
18일 롯데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연내 총 30대의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내용의 전기차 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다.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보이는 고속 전기차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제주지역 1차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전체 신청 차량 중 약 65%의 점유율을 차지해 7개의 공모대상 차종(승용기준)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제주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총 30대 중 20대는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단기 렌터카 차량으로, 10대는 롯데렌터카가 제공하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인 그린카 카셰어링 차량으로 제주도에서 운영된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렌터카·카셰어링 고객은 제주도 내 주요 관광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인 제주도 여행이 가능하다. 롯데렌터카는 제주도에 30대의 차량을 우선 도입한 후 연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총 120대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업계 최대 규모의 전기 자동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롯데렌터카는 1위 사업자로서 보다 많은 분들이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제조사, 서비스 사업자가 함께 전기차 저변 확대 및 친환경 정책 구현을 위해 힘을 모으는 파트너십의 우수 사례로, 앞으로도 전기차 활성화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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