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관내 15ha 면적 시범재배 실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 허니버터칩 열풍을 불러왔던 달콤한 감자칩의 원료가 해남에서 생산된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가공용 감자 수요의 증가에 따라 올해 관내 10농가, 15ha 면적에 가공용 감자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가공용 감자는 생감자칩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대서’와 ‘고운’ 품종으로 전량 제과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출하, 3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월말부터 파종을 시작한 가공용 감자는 오는 6월말 경 수확될 예정으로 가공용 감자가 생산되지 않는 겨울철 수입 감자 물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생산한 조직 배양 무병종서를 전체 대상 농가에 보급, 업체에서 가공용 씨감자를 구입해야 했던 농가의 생산비를 대폭 낮추는 한편 고품질 감자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파종과 복토, 비닐피복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감자 일관파종기를 임대사업장에 비치하는 등 생산비 절감과 재배 기술 보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의 감자 재배 면적은 총 170ha로, 고령지농업연구소와 연계해 진선 등 6품종에 대해 지역적응시험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가공용 감자재배 면적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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