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영서]
전남 신안군 비금면 천일염생산자협의회가 18일 비금농협 회의실에서 ‘2016년 고품질 천일염 생산자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포대갈이의 사전 차단을 위해 묶음 포대가 아닌 재봉용 포대 사용, 절임배추와 소금의 수입, 봄가을에 생산되는 저품질 천일염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천일염 생산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오는 28일이 아닌 내달 10일 이후에 생산해 오는 9월 30일 이전에 종료하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비금농협(조합장 최승영)은 고품질 천일염 생산 5어가를 선발 표창하고 고품질 천일염 생산 방안과 내달 10일 이후 오는 9월 30일 이전에 생산된 천일염만을 매입한다는 내용을 생산자 교육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 관계자는 “비금면은 호남 천일염의 시발지로서 고품질 신안천일염 생산을 위해 생산시기 조정에 나섬으로써 타지역에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전국 염전 면적의 70%, 비금면은 216생산어가에서 465만㎡의 염전을 운영해 전국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만8000톤의 천일염을 생산, 12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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