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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80원선 깨져…비둘기 'FOMC'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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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원선 진입…달러약세·위험선호 강화 영향에 원화 강세보여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 1180원선이 무너지고 1170원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전 9시4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1원 떨어진 1175.1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13.3원 내린 1180원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1월4일(저가 1178.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새벽에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정례회의 결과 성명에 대해 시장에서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고 받아들이면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였다.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위험 선호 심리에 불을 지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어제 FOMC 기준금리 동결 등 영향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FOMC에 따른 약달러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밤사이에 급락했고 원화를 포함한 다른 통화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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