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2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15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국가 보증 역모기지론이다.
최근 3년간 1~2월 신규 가입자 현황을 보면 2014년 598명, 2015년 931명, 올해 1508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5년 55.7%에 이어 올해 62.0%로 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2014년 6828억원, 2015년 1조1325억원, 올해 1조 8188억 원으로 늘었다.
주택연금 가입 기준이 현재 '주택 소유자 만 60세 이상'에서 '본인 또는 배우자의 나이가 만 60세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는 설 명절 이후 가족들의 권유에 의한 신청 증가와 주택 상속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및 가입요건 완화 등에 힘입어 앞으로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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