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식 농업인 6차산업 성공사례 나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농업·농촌 현장에서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신지식 농업인들이 성공사례를 나누고, 생산품을 홍보하는 ‘전남 신지식 농업인 워크숍 및 농식품 전시회’를 15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도청 윤선도홀에서는 50여명의 (사)한국 신지식 농업인 전남회원들이 생산·가공한 농식품 전시 및 시식회가 진행됐다. 주요 전시 품목은 표고버섯, 함초소금, 잡곡, 양파, 파프리카, 계란 등이었으며, 기정떡, 한과, 고구마, 두부, 김부각, 인동주 등을 맛볼 수 있었다.
또 도청 서재필실에서는 신지식 농업인의 성공사례 발표 및 토론회와 ‘인문학에서 본 농업인의 삶’주제 특강이 이어졌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농업은 하기에 따라 소득이 될 수 있는 산업이다. 돈이 되는 농업, 앞서가는 농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국 수출 여건이 많이 좋아지고 있어 중국 수출 노력도 해야겠지만, 최근 ‘제2의 중국’으로 부상하는 동남아와 이슬람 국가도 겨냥해 신지식 농업인들이 지혜를 짜고 도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신지식 농업인들이 가진 기술이나 식견을 후계농에게도 전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99년부터 매년 창의적 아이디어로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저장 등 농업 관련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그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을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380명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전남 농업인이 77명(20%)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분야별로 과수 5명, 특작 7명, 채소 12명, 축산 12명, 가공 31명, 기타 10명이다.
신지식 농업인들은 과수, 원예, 축산, 가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업인 영농교육, 후계농 및 귀농인 기술전수 등 선도농업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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