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지원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등 연간예산의 34.4% 집행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얼어붙은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이달까지 집행 완료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전체 예산규모인 3조5100억원의 34.4%% 규모이다.
집행자금은 7년 이내 창업기업이 원부자재 구입, 제품 생산비용,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창업기업지원자금, 특허, 이노비즈 등록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개발기술사업화 자금 등이다.
중진공은 적기에 자금집행을 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현장인력도 보강했다. 3월 14일부터 25일까지 본사 및 연수원 인력 40명을 지역본(지)부에 배치해 신속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지난해에도 메르스 피해 등 경제 위기 시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추경 자금을 적기에 집행한 바 있다.
조한교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정책자금 조기집행이 얼어붙은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소비 회복, 기업 투자증대 등 정부의 경제정책에 부응해 중기 유동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자금 융자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와 전국 31개 지역본(지)부로 문의하면 된다.(중소기업통합콜센터 국번없이 1357)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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