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결과 총 17개 선거구 가운데 14개 선거구에서 후보자가 확정됐다.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 과반 지지율을 얻은 후보자가 없는 서울 서대문을, 경기도 고양을, 완주진안무주장수 3곳은 2차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14일 발표된 더민주 경선결과에 따르면 유승희 의원(서울 성북갑), 박용진 전 대변인(서울 강북을), 황희 전 청와대행정관(서울 양천갑), 이찬열 의원(수원갑), 은수미 의원(성남 중원), 김경협 의원(부천 원미), 최형재 전 교수(전주을), 강창일 의원(제주갑), 오형훈 전 전 제주도의회의원(제주을), 이수영 지역위원장(울산동), 문학진 전 의원(하남), 권성중 변호사(원주시갑), 위성곤 전 제주도의회 의원(서귀포), 신창현 전 의왕시장(의왕과천)이 각각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현역의원 가운데는 유승희 의원, 이찬열 의원, 은수미 의원, 김경협 의원, 강창일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다만 유대운 의원은 서울 강북을에서 박용진 전 대변인에게 패배했으며, 서울 양천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준 의원은 황희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다. 전주을의 이상직 의원(48.3%)은 최형재 전 교수(51.7%)에게 석패했다.
제주을의 김우남 의원 역시 오형훈 전 제주도의원에게 패배했다.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 과반 지지율을 얻은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결선이 치러진다.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김영호 지역위원장(39.6%)과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32.6%)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권오중 박원순 서울시장 전 비서실장(30.5%)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완주진안무자장수 지역의 박민수 의원(34.5%)은 안호영 변호사(38.5%)와 2차 결선투표로 승부를 미뤘다. 경선에 참여했던 유희태 전 기업은행부행장(33.6%)은 고배를 마셨다.
고양에서는 문용식 더민주 디지털소통위원장이 결선에 오르지 못한 채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와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맞붙는다. 특히 고양을은 문용식 33.6%, 송두영 35.2%, 정재오 34.3%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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