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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의당 선대위원장 사퇴…'安 연대 불가 방침, 항의차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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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야권연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항의 차원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상임선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야권의 통합과 연대 문제에 대해 저는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양당중심 정치를 극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박근혜-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허용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러 설명했다"며 "10일 안 공동대표와 천정대 공동대표 두 분과 회동을 갖고 수도권에서의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간곡하게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선거대책위원회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 공동대표의 연대불가 방침에 항의해 천 공동대표와 김 위원장이 당무 거부에 들어간 것으로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는 동시에 야권과 우리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함이었으나, 안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함으로 이에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자메시지 발송 뒤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이 시점에서 국민의당이 냉정하게 좌표를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상태에서 여당에게 어부지리 주지 않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일들이 있는가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수도권의 경우 제한적인 연대론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주 원내대표는 "연대라는 게 수도권후보 나눠먹기 식으로 되서는 안 되고 일부지역에 있어서 후보 분열될 경우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주는 몇 개 지역에 대해서는 문도 안 열어놓는다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도권 40군데까지는 5%이내 범위 까지도 새누리당에 헌납하면 역사의 죄인이 되는 부분이니 나중에라도 더민주가 분명히 제한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안 공동대표는 앞서 선거 지원 일정으로 대전으로 출발했다. 이 때문에 안 공동대표는 대전에서 김 위원장 사퇴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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