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드라마 제작사 지담이 10일 배우 신은경과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밝힌 가운데 과거 신은경이 전 남편에 대해 언급한 것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신은경 전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에서 신은경은 “전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고 힘들어지니깐 거래하던 여행사에서 나를 고소했다”며 “이것저것 문제들이 너무 많아 집 없이 떠돌아다닌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소 서류를 못 받았다. 경찰서에도 연락이 안돼 지명수배가 내려졌었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가까스로 연락이 돼서 경찰서에 갔는데 거기서 오히려 미안하게 생각하더라”며 “난 물론 무혐의였지만 (지명수배는) 연락이 안되니깐 화가 나서 그랬다고 했다. 지금까지 그 부분에 오해가 남아있긴 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MC가 신은경에게 “전 남편의 빚인지 본인의 빚인지”라고 묻자, 신은경은 “전 남편 것도 있고 내 것도 있다”며 “몇 년 전까지 출연료를 압류 당했다. 빌려서라도 집에는 생활비를 드렸다. 사실 제일 힘들었던 게 드라마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현장에 (빚을 받으려는) 채권자들이 찾아오는 적도 있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신은경은 “내가 마지막으로 도망갈 수 있는 곳이 촬영현장인데 거기마저도 편한 장소가 안 되니깐 어딜 가도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지담의 안형조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은경의 일을 현재는 맡지 않고 있다. 어떻게 지내는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 손을 놓은지 오래됐다"고 10일 계약 해지 사실을 밝혔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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