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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은 전국 115개 학교에 명상(학교)숲을 추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조성될 명상숲은 전남(22개소), 충남(15개소), 경남(15개소), 경기·전북(각 11개소), 강원(9개소), 울산(6개소) 등으로 이들 숲 조성을 위해 산림청은 총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명상숲은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률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된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2013년)에 따르면 학교 숲이 조성된 학교는 그렇지 않은 학교보다 적대감 18%, 행동 공격성 20%, 분노감 19%가 각각 감소했다.
또 숲이 있는 학교 학생들은 숲이 없는 학생들보다 집중력 2.2%, 호기심 2.5%, 정서적 균형 1.6%가 각각 향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관해 이용석 도시숲경관과장은 “명상숲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교육 효과에 긍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도출됐다”며 “산림청은 올해도 학교별 명상숲을 추가로 조성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55개 명상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는 전국 초·중등학교 1만1799개 학교 중 12.3%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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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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