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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세 지속…월세전환·매매위축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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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값 0.04% 올라…매매가격은 하락세 유지


전셋값 상승세 지속…월세전환·매매위축 여파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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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매매시장이 위축된 영향이다. 매매가격은 대출규제 강화와 미분양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교통·주거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했지만, 대출심사 강화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수도권은 경기는 하락폭 유지했지만, 서울은 보합, 인천은 상승 전환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은 0.02% 하락했다. 제2공항 건설 및 국제영리병원 등 개발호재로 제주와 신도시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남이 상승했지만, 지속되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제주(0.29%), 전남(0.08%), 부산(0.03%), 울산(0.02%)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 서울(0.00%)는 보합, 대구(-0.12%), 경북(-0.09%), 충북(-0.07%) 등은 하락하였다.


서울(0.00%)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북권(0.01%)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용산구와 동대문구, 학군 수요를 중심으로 노원구가 상승했다. 강남권(-0.01%)은 강남4구의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교통호재로 금천구, 관악구가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는 0.01% 상승했고, 135㎡초과(0.00%), 85㎡초과~102㎡이하는 보합, 60㎡초과~85㎡이하(-0.01%), 60㎡이하(-0.02%)는 하락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초과~10년이하(-0.01%), 20년초과(-0.01%), 5년이하(-0.02%), 15년초과~20년이하(-0.02%), 10년초과~15년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모두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월세 전환이 꾸준히 이어지고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은 0.06% 상승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6%)은 재정비사업과 개통이 예정된 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에 대한 기대 용산구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3%)은 영등포구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위례신도시 입주물량 증가와 고가 전세 부담에 따른 수요 이탈로 강남구와 송파구의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어 0.02% 오르는데 그쳤다. 세종에서 2014년 입주물량의 전세 만기 도래와 이전기관 종사자의 전세선호 현상이 확대된 반면 대구·경북 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충북(0.11%), 부산(0.09%), 경기(0.08%), 경남(0.07%), 인천(0.06%)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12%), 경북(-0.05%)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08%), 135㎡초과(0.05%), 85㎡초과~102㎡이하(0.05%), 60㎡초과~85㎡이하(0.04%), 60㎡이하(0.03%)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도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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