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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에 국내 최초 중국영화 상설상영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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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1일 국내 최초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 운영 위해 주한중국문화원, 동양예술극장과 업무협약(MOU) 체결... 동양예술극장 2, 3관 382석 규모 운영, ▲중국영화 무료 상영 ▲중국문화예술행사 ▲중국문화 강연 등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 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이 개관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국내 최초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 개관을 위해 11일 오전 10시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주한중국문화원, 동양예술극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문화예술의 중심지 대학로에 위치한 동양예술극장(대학로14길 29)에서 중국 영화를 상설 상영해 문화예술계에 진출하려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중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중 문화예술 교류 및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 개관은 종로구와 주한중국문화원 주최, 동양예술극장 주관으로 협력을 통해 가능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동양예술극장은 극장 공간을 제공 ▲종로구는 각 협약기관이 요청한 행정사항 지원 및 많은 시민들이 상영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 ▲주한중국문화원은 중국영화 공급 및 한글 자막 번역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종로구에 국내 최초 중국영화 상설상영관 개관 동양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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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진행될 개관식을 기점으로 동양예술극장 2, 3관 총 382석 규모로 운영되며, 평일 낮 시간대와 월요일에 연극공연을 휴관하는 극장공간을 활용해 월 2편 이상의 중국영화를 무료로 교차 상영한다.


이 곳에서는 ▲중국영화 상영 ▲중국문화예술행사 ▲중국문화 강연도 진행된다.


특히 양국의 문화예술가와 학생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중국문화예술 아카데미’를 개최해 한·중 문화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최근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국과 중국에서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있고 중국 영화시장이 몇 년 새 빠른속도로 성장해온 추세에 발맞춰 중국영화 상영관을 내실있게 운영해 민·관 협력의 우수사례이자 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4월1일 개관식 이후 본격적인 영화 상영이 시작되며, 개관작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중국의 민간 설화와 역사를 담은 '붉은 수수밭'(1988 장이모우 감독 · 공리 주연)이 상영된다.


이 외에도 '야반가성' '몬스터 헌트' '미인어' 등 중국 최신 개봉작을 동시 개봉하거나 재개봉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중국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중국영화 상영관 개관을 위해 함께 협력해 준 주한중국문화원, 동양예술극장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상영관이 일반시민들이 손쉽게 중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점공간이자 한·중 문화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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