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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레미콘, 갑을상사그룹 '제2 중동특수' 교두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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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레미콘, 갑을상사그룹 '제2 중동특수' 교두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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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KB레미콘이 갑을상사그룹의 제2 중동특수를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 부회장)은 지난 2008년 한국 최초 UAE 레미콘 판매업체로 시작해 현지 1위 레미콘 업체로 성장한 KB레미콘이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수혜를 누리기 위해 그룹 내 계열사들의 제 2 중동특수를 향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갑을오토텍, 동국실업 등 자동차부품 사업과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코스모링크 등 전선ㆍ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환경, 섬유 등의 사업을 하는 갑을상사그룹이 UAE 건설시장 확대에 따른 레미콘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아즈만 알 저프 산업지역(Al Jurf industrial area, Ajman)에 설립한 KB레미콘은 2009년 공장준공 직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사업초기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500억원의 매출에 80억원의 손실을 발생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KB레미콘은 현재 180㎥/hour 생산능력의 자동 설비와 믹서트럭 27대 및 펌프트럭 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2014년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지난해 190억원의 매출, 30억원의 순이익과 함께 수주잔액 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갑을상사그룹내 알짜 회사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공은 KB레미콘의 회사 이미지를 현지 고객사에 '정직하고 정확한 품질로 납품'하는 회사로 인식시킨다는 핵심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KB레미콘은 정직한 품질을 표방하며 'Clean Concrete'를 브랜드화해 이미지 마케팅을 설립초기부터 진행하는 등 회사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또 우수한 설비에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정확한 배합설계를 실시하며 고객사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정 고객이 증가하게 됐다.


게다가 UAE내 고객사가 원하는 납기시간을 철저하게 맞추고 24시간 고객 요구에 부응하며 현장위주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자, 정확한 납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회사로 인정받으며 타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KB레미콘은 지난해 아즈만정부로부터 친환경 최우수업체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2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수익 달성이 확실시되며 '2020년 두바이 세계 엑스포'까지 인프라 관련 호재를 맞이해 무리없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갑을상사그룹은 성공적으로 안착한 'KB레미콘'이 UAE에서 인정받은 만큼 후광효과를 통해 향후 제 2 중동특수에서 그룹 내 다른 사업 진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열사의 나라에서 이룩한 이런 성과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준 KB레미콘 임직원들의 노고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최근 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시작으로 제 2의 중동 특수가 기대되는 이 시점에 추가 설비투자 및 이란을 포함한 인근 중동국가의 진출을 통해 향후 5년 내에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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