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허성우 예비후보, '구미을 공천탈락'에 항의시위

허성우 예비후보 선거명함. 사진=허성우 공식 블로그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새누리당 허성우 예비후보가 경북 구미을 공천에서 탈락한 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허성우 예비후보는 7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 직전 대표실 앞 복도에서 "현역 의원 날린 구미을 공천 민노당 출신 낙하산이 웬말이냐"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채 공천 탈락에 반발했다.

허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낙선운동 이력자 장석춘 단수공천 웬말이냐"며 경선 실시를 촉구하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경북 구미을에 단수추천을 받은 장석춘 전 한국노총위원장과 관련해 "장 후보는 한국노총위원장 출신으로 금속노련 위원장 시절인 2006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에 입당해 지지선언을 했다"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총부리를 겨눈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공관위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20대 총선 공천심사 결과 경선지역 23곳과 단수추천 9곳, 우선추천 4곳을 1차로 발표했다.

경북 구미을은 현역인 김태환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장석춘 전 위원장이 단수추천을 받아 공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