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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 신품종 ‘해풍 1호’우량종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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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8일까지 접수…엽체 크고 병해 강한 다수확 품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해남지원)이 안정적 김 양식 채묘를 통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2017년산 양식에 사용할 우량종자인 ‘해풍 1호’유상분양 신청을 오는 8일까지 받는다.


김 신품종 ‘해풍 1호’는 일반김에 비해 엽체가 크고 성장이 빠르며 병해와 엽체 탈락에 강한 다수확 품종이다. 2012년 품종을 출원해 3년간 재배 심사를 거쳐 지난해 품종등록이 이뤄져 국내 최초로 산업화에 성공했다. 또한 김 품종 가운데 종자산업법과 특허법에 의해 동시에 보호받는 국내 유일한 품종이다.

‘해풍 1호’분양을 희망하는 김 종묘배양 어가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당 지역 지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532-850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1년 ‘해풍 1호’종자 개발 후 397개소의 김 종자배양업체에 1만 1천 981g을 분양해 전남 김 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해풍 1호’에 이어 해외 수출에 특화된 돌김 계통의 ‘해모돌 1호’와 일반김(방사무늬김) 계통으로 맛이 좋은 ‘해풍 2호’를 개발, 2015년 품종등록을 출원해 현재 재배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2년 동안 양식 적응시험과 재배 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이 이뤄지면 2018년부터 도내 김 양식어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국내 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량종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남지역 해양 환경에 적합한 김 신품종을 개발?보급해 어가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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