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국 생산량의 40%…올해 11만 톤 예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청정해역에서 채취되는 고흥미역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웰빙 고흥산 미역 채취가 시작돼 올해 265농가에서 11만 톤을 생산, 134억 원을 소득을 올릴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고흥 미역은 1등급 청정해역의 깨끗한 수질 환경과 조류가 원활한 해역에서 자라나 최고의 품질을 자랑, 일본에서 가장 선호하고 있다. 2012년에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산물 지리적표시제 제14호로 등록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기 작황은 지난해 말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지속되면서 일부 어린 엽체가 고사하거나 탈락하는 등 작황이 부진했으나 12월 중순부터 수온이 안정되면서 엽체의 활력이 회복되는 등 정상적 생산을 보이고 있다.
미역은 식이섬유, 칼슘, 철분, 요오드 등이 풍부해 산후조리, 빈혈·골다공증 예방,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피를 깨끗하게 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참살이식품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고흥 미역의 고급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고, 최신 설비를 갖춘 가공시설 유치 등을 통해 미역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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