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부터 6월5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시드니 비엔날레 공식 후원사로 참여
60만여 명 전세계 관람객 방문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 현대미술 비엔날레
글로벌 미술관에 이은 국제적 규모 예술축제 후원…브랜드 이미지 제고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6 시드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오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코카투 아일랜드 등 호주 시드니 일대 7개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시드니 비엔날레'를 공식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 5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시드니 비엔날레는 197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시작된 전통 있는 현대미술 축제로, 35여개국 아티스트들이 혁신과 도전을 담은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전시회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글로벌 미술관들과의 파트너십과 더불어 국제적인 예술 축제를 통해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담론을 소개하는 등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고자 이번 시드니 비엔날레를 후원하게 됐다.
현대차는 전시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운영을 후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코카투 아일랜드에서 개최 예정인 기념 행사 '페스티벌 데이즈 온 디 아일랜드(Festival Days on the Island)'가 진행되는 3일 간 대형 페리를 무료로 운영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후원 활동을 유럽, 미국에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진정성 있는 국제적 아트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인간과 예술에 대한 고민을 담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담론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간중심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드니 비엔날레의 주제는 '미래는 이미 이곳에 있다- 단지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았을 뿐이다'로, 총 83명(팀)의 아티스트가 6개의 대규모 전시장에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미술 관련 포럼, 교육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작가 중 한명인 설치미술가 이불은 현대차의 글로벌 미술관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일환인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에서 최초로 전시한 설치미술 작품 '새벽의 노래 III'를 재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영국 테이트모던, 미국 LA카운티미술관 (LACMA)과 국립현대미술관 장기후원 등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문화예술계 중장기 후원을 진행 중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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