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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4500호 계약 시작…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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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안심주택 1500호 중 1차 500호·전세임대주택 4000호 공급
장기안심주택 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까지 6년간 무이자 지원
전세임대주택은 8000만원 이내 전월세 보증금 지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시가 올해 4500호 규모로 공급되는 임차형 공공임대주택의 입주대상자를 대상으로 임대차계약을 시작했다. 이는 2008년 공급 이래 최대 규모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1500호 중 1차 물량인 500호와 전세임대주택 4000호 등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4500호에 대한 임대차계약이 지난 25일부터 체결됐다.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 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이다. 1차 500호의 입주대상자 730명이 물색한 주택을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주택소유자(임대인)와 SH공사, 입주대상자가 공동으로 전월세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올해 공급물량 총 4000호 중 3400호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600호는 저소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가구당 8000만원 이내에서 전월세 보증금의 95%(최대 ,600만원)를 저금리로 지원한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7746명이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오는 5월31일까지 SH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SH공사가 전월세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계약자가 돼 주택소유자와 전월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다시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한다. 계약 시 SH공사가 최대 7600만원까지 전월세 보증금을 저금리 지원하고 나머지 5%(최대 400만원)는 입주자가 계약금으로 내게 된다


올해 임차형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 12월 말 모집공고를 내 입주예정자를 모집했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의 경우 같은 달 23일 입주자 모집공고 낸 이후, 총 1292명이 신청해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세임대주택은 같은 달 30일 입주자를 모집해 1만7984명이 신청, 경쟁률이 4.5:1에 달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주택소유자와 개업 공인중개사가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급물량이 선착순으로 계약자에게 조기 소진될 경우에는 소요 예산, 전월세 수요 등을 파악하여 수시 입주자모집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도배, 장판 상태가 불량한 입주 예정 전세임대주택에 교체비용을 지원한다. 총 계약기간 내(갱신 계약기간 포함) 1회에 한해 도배·장판 교체비용을 60만원 이내로 지급할 계획이다. 전월세 임차물건에 대한 입주대상자의 중개보수도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데, 3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입주대상자가 부담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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