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이 3일 3% 넘게 오르며 전날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3400원(3.17%) 상승한 1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10만원대가 붕괴됐던 셀트리온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그동안의 하락분을 만회하고 있다. 전날에는 7%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빨리 판매가 이루어질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최소 2년간은 타 바이오시밀러들과의 경쟁없이 신규 환자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까지 램시마 이후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는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2이고, 미국 시장 진입은 2018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램시마와 같은 TNF 알파 억제제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의 미국 시장은 약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되는데, 휴미라와 엔브렐 시밀러의 미국 시장 진입이 오리지널업체들에 의해 봉쇄된다면 램시마는 어부지리를 얻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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