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막오른 두산 4세 경영, 주가도 긍정적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두산그룹의 4세 경영시대가 시작되면서 주가도 장미빛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개장과 동시에 두산그룹 계열사는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두산은 전날보다 2.09%(1700원)오른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5.13%), 두산인프라코어(5.84%), 두산엔진(2%)도 동반 오름세다.


두산그룹의 4세 경영 시대가 시작된 첫날 계열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서 2일 박용만 회장은 ㈜두산 이사회에서 사임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회의에서 “그룹 회장직을 물려줄 때가 됐다.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회장을 천거한다”고 밝혔다.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전문가들은 두산 계열사 주가 상승 요인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의 MBK파트너스에 대한 매각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박정원 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4세 경영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는 평가이다.


박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면서 주요 사업에 대한 매각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유동성 위기가 점진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손자 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으로 별도 순차입금이 3조1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하락하게 됐다”며 “하반기 자회사 밥캣의 국내 IPO 추진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