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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통·전문가·미래 준비"‥하나금융 CEO 인사 3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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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통·전문가·미래 준비"‥하나금융 CEO 인사 3대 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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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영업 강화, 전문가 발탁, 미래 준비'

하나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 인사의 3대 특징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CEO 8명 가운데 5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통해 그루만의 인사 철학을 분명히 했다.


우선 영업력을 중시하는 김정태 회장 스타일답게 이번에 내정된 5명의 신임 CEO 중 3명이 '영업통'으로 추천됐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와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남대 출신인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친 그룹 내 손꼽히는 영업통으로, 김 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른 직후 고속 승진 가도를 달리고 있다. KEB하나은행에서 리테일영업을 주로 담당하면서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뒀고 작년 3월 저축은행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KEB하나은행과 연계 영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도 하나은행에서 서울 용산, 영남 지역 영업 총괄과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맡은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영남대 출신의 황 후보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함께 통합 KEB하나은행장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CEO 후보 중 유일한 고졸 출신인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 역시 외환은행 강서영업본부 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KEB하나은행 서울동영업그룹 전무 등을 역임하며 영업능력을 인정받았다.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전문가 출신의 CEO를 발탁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가 이에 해당되는 대표 인물이다. 이진국 사장 후보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잔뼈가 굵은 증권 업계 전문가다. 2013년 하나대투증권 사외이사로 하나금융그룹에 합류한 후 능력 검증 등을 거쳐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로 내정됐다.


하나생명 사장으로 추천된 권오훈 전 부행장도 외환은행에 입행 후 글로벌 사업에서 역량을 키웠다. 외환은행의 해외사업그룹 전무를 거쳐 KEB하나은행에서 해외사업그룹 부행장, 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내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김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5명의 신임 CEO 후보와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지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 부회장, 함 행장의 경쟁을 통해 김 회장 이후를 준비한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김 회장도 김종열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과 경쟁 관계에 있다가 2012년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낙점으로 회장직에 올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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