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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종인이 제안한 '야권통합', 구태정치의 전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야권통합을 공식 제안한 데 대해 "'뭉치면 산다'는 식의 급조된 야권통합은 국민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선거를 위한 통합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유의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기존 정치권을 낡은 정치로 매도해놓고, 총선승리를 위해 또 다시 야권통합을 제안하는 더민주의 작태야말로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권은 항상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을 반복해왔다"면서 "야당이 정말로 백년을 바라보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면, 더 이상 선거용 승리에 급급한 무책임한 통합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변인은 "때마다 반복되는 야권통합 논의는 더 이상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며 "민주당은 2011년 시민통합당·한국노총 등과 손잡고 민주통합당을 만들었지만, 2012년 대선패배 후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12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이후 헌재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린 점과 함께 2014년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다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된 사례를 거론했다.


마지막으로 유 원내대변인은 "야권통합을 제안하기에 앞서 더민주는 제1야당으로서 과연 누구를 위한 통합, 무엇을 위한 통합을 하고자 하는지 국민에게 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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