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여러 고비를 넘기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투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줄어든 2조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2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자본총계는 전분기 부실 반영으로 -3129억원을 기록했지만 2월말 1조26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본잠식은 실질적으로 해소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엔 수주 5조7000억원, 매출 6조9000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을 전망한다"며 "삼성 그룹사 수주는 2조원이 예상되고 해외 현안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5%에서 올해 말 8.8%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우려 현장인 얀부(2018년 8월 완공)와 카본블랙(2017년 4월 완공)의 진행률은 각각 76%와 88%로 높지만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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