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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 도시숲 686곳 조성…남이섬 면적의 두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지난해 민·관 협업으로 전국적으로 총 686곳에 도시숲이 새로 조성됐다. 총 면적은 91만㎡로 강원도 춘천에 있는 남이섬 면적(46만㎡)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3.0 추진위원회와 산림청은 2일 시민·기업·정부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이같은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등산로 정보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정부3.0 기반 도시숲 조성 및 등산로DB 활용'이라는 주제로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됐다.

도심 생활권에 녹색공간 확대의 필요성에도 관련 예산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정부주도가 아닌 민·관 협업방식으로 전환해 숲을 조성한 사례로 정부 예산 없이 도심속 허파 역할을 하는 도시숲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지자체는 부지를 제공하고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비용을 부담하며 시민과 비정부기구(NGO)는 도시숲을 관리하는 민·관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같은 협업 모델로 약 225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조성된 도시숲은 총 686곳으로 전국 기초 자치단체 당 평균 3곳씩 도시숲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도시숲 조성에 민·관 협업이 처음 시작된 2014년 170곳이 조성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에는 4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광역 지자체별로 보면 경기도가 193곳(29만㎡)의 도시숲을 조성했고, 전라남도(132개소·21만㎡), 충청북도(59개소·10만㎡)가 뒤를 이었다.


정부는 앞으로도 도시 생활권의 녹색공간을 확대하는 도시숲 조성에 민·관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도시숲 조성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민관 협업으로 올해 700개소의 도시숲을 추가 조성할 계획"라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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