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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만난 김종인 "野 합해보려고 노력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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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일 위안부 할머니들이 야권 통합을 요구하자 "합해보려고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3·1절을 맞아 추미애·이학영·정청래 의원 등과 함께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복동 할머니가 "민주당(야권)이 당이 너무 많다. 합하면 이길 수 있는데…"라고 말하자 김 대표가 "합해보려고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일본군위안부할머니 손잡기 정의기억재단 설립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 손잡기 정의기억재단 설립기금은 애초에 문재인 더민주 전대표가 제안한 재단으로 한일 위안부 협상결과 받기로 한 10억엔 대신에 국민 모금으로 100억원을 모금하자는 제안에서 출발해 김 대표와 의원들이 월급을 갹출해 마련했다.


이날 김 대표는 지난해 연말 한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협상이 조속하게 너무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일단 국가간의 협상을 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저희가 어떻게 현재로서는 고출 수 있는 이런 여건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힘이 절대로 할머니들의 과거의 쓰라림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소녀상 문제만 하더라도 정부가 국민들의 저항을 무릅쓰고 손쉽게 어디로 옮기거나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소녀상의 눈물 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추미애 더민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할머니의 추상 같은 말을 기억하고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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