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톱 10 진입."
아담 스콧(호주)의 세계랭킹이 9위로 올랐다. 29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5.77점을 받아 지난주 13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58야드)에서 끝난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2승째를 수확해 동력을 마련했다.
그립 끝을 가슴에 대고 퍼팅하는 브룸스틱퍼터, 이른바 롱퍼터를 앞세워 2014년 5월 크라운플라자에서 통산 11승째를 수확해 '넘버 1'을 차지했던 선수다. 지난해는 그러나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의 골프규칙 개정으로 2016시즌부터 "퍼터 그립 끝을 배나 가슴에 고정시킨 뒤 스트로크를 하는 행위"를 금지된다는 점을 감안해 일반퍼터에 적응하느라 고전했다. 다양한 퍼터 실험이 완성된 셈이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버바 왓슨, 리키파울러(이상 미국) 등 '톱 5'는 변동이 없다. 한국은 안병훈(25ㆍCJ그룹)이 27위(3.22점)로 순위가 가장 높고,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 73위(1.91점), 최경주(46ㆍSK텔레콤)가 104위(1.47점)에서 뒤따르고 있다. 강성훈(29)은 혼다클래식 공동 10위를 앞세워 228위에서 191위(0.93점)로 3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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