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이용주 국민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전남 여수 갑)가 대한민국 최초 ‘국립 다도해 섬 박물관’ 건립 공약을 발표했다.
이용주 예비후보는 29일 “그리스의 에게해와 같이 전형적인 다도해인 한국의 남해안은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부산에 국립 해양박물관이 있지만 아직까지 섬을 테마로 한 박물관은 없었다”고 공약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여수는 365개의 에메랄드 보석 같은 섬으로 이뤄져 있고 이로 인해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2012세계박람회를 개최한 도시로서 국립 다도해 섬 박물관의 최적지로 꼽는다”며 “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의 공약처럼 국립 다도해 섬 박물관이 설립될 경우 다도해의 2300여개 크고 작은 섬들의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이야기를 한 곳에서 보고 즐기고 공부할 수 있는 국제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후보가 공약으로 추진하는 국립 다도해 섬 박물관은 4D영화, VR체험 등을 통해 직접 다도해의 섬들을 여행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고, 각 섬들의 명칭의 유래, 역사, 전설, 이야기들을 사진, 영상, 모형을 통해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장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또 각 섬들의 해양기후와 해양생태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로인해 각 섬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 어종 등을 공부해 볼 수 있는 해양과학관실, 각 섬들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 역사 등을 소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 체험실, 섬 관련 전문서적 및 관련 자료 등을 갖춘 국내 최초 섬 도서관 등을 통해 여러 계층의 방문객을 유도하고 교육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박물관 한 쪽에는 각 섬들의 특산물과 음식 등을 판매하는 특산물 거리를 조성하고 세계적 규모의 섬 문화 축제를 개발해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해양관광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다.
이 후보는 “국립 다도해 섬 박물관의 잠재적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여수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득창출,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해안 전체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여수가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발돋움 하기위해서는 국립 다도해 섬 박물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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