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스퀘어 지분 100% 인수해 자회사에 편입
택시, 내비게이션 등과 연계한 서비스 추진 전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주차장 검색·예약 애플리케이션 '파크히어'를 운영하는 파킹스퀘어를 인수한다.
29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파킹스퀘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되 기존 경영진 체제로 독립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인수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십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파크히어는 2013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 5000여개 주차장 정보, 500여개 주차장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1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0만건, 이용자는 15만명이다.
카카오는 향후 택시와 대리운전, 내비게이션에 주차장을 접목시킨 O2O(온라인과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카카오내비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파크히어가 가진 주차 정보를 활용해 인근 주차장 검색 및 예약을 앱 내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식이다.
지난해부터 카카오가 파크히어와 제휴해 제공해온 다음 지도 내 주차장 예약 서비스도 일단 유지된다. 카카오는 다음 지도에서 파크히어의 서울·경기 지역 3500여개 주차장 정보를 추가하고, 280여개 주차장의 예약 기능을 제공해왔다.
파킹스퀘어는 앞서 더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TB네트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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