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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제재 자체가 목적 아냐…민생 영향 줘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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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람된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북한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제재안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관련 결의가 조선(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명확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조선 민생이 (결의안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의 이런 답변은 수출입 화물 검색 의무화, 항공유 공급 금지, 광물거래 제한 등이 들어있는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이 '전면적 제재'가 아닌 '선택적 제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훙 대변인은 이번 결의안이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결의안은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현재 가장 긴박한 것은 조선 핵 문제를 대화의 궤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중국은 조선의 핵실험과 위성발사에 대한 필요한 대응을 하는 것을 지지하며 6자회담 재개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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