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권의 장서와 열람석18석 갖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9일 항일운동의 메카인 소안면에서 ‘사립소안학교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군은 공공도서관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전남도 공모사업을 통해 사립소안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사립소안학교 작은도서관은 90㎡ 규모로, 1,000여권의 장서와 열람석 18석, 이용자용 PC 등을 갖추었으며, 지역주민이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정수 문화체육과장은 “사립소안학교는 민족운동가를 양성했던 역사적인 곳으로, 새롭게 조성된 작은도서관이 지역의 독서문화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역사적인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기존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 및 노후 문고 시설을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방법이 비용절감과 주민복지만족도 향상에 기여한다고 보고 지속적인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범군민이 책 읽는 완도를 실현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유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 독서문화 저변을 넓히고, 작은도서관 마련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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