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3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선출을 위해 104개 지역구에서 공천을 신청한 896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완료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당무보고를 했다.
당 공관위는 지난 20일부터 4.13총선 지역구 공천신청자 가운데 2명 이상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지역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구경북의 11개 지역구(86명)에 대한 면접심사가 마무리되면 경합지역은 모두 끝난다.
공관위는 이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보면 27일부터 선거구 조정대상 지역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안이 더 미뤄질 경우 27일에는 단수후보 지역에 대한 면접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날 면접에선 대구 지역 현역 의원과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예비후보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대구 동구을에선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 대구 동구갑의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대구 중ㆍ남구의 김희국 의원과 곽상도 전 청와대민정수석, 대구 서구의 김상훈 의원과 윤두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구 북갑의 권은희 의원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 맞붙는다.
또 다른 '진박' 일원인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달성군 예비후보자로 면접에 참석한다. 앞서 이 지역 현역인 이종진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지역구인 수성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면접에 응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ㆍ청도는 선거구 조정대상 지역이어서 이날 면접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최 의원의지역구는 작년 10월 말 기준 인구가 30만명이 넘어서 선거구가 조정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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