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해 열린 야당의 필리버스터 10번째 주자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상 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김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1시30분께 김 의원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강기정 의원이 먼저 하도록 양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의원은 “강기정 의원이 끝나면 곧 시작한다고 예상한다”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의견을 주시면 발언시간 중에도 실시간으로 받아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단말기 갖고 들어가겠다”라며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김 의원이 올린 글을 본 누리꾼들은 “단상에 올라줘서 감사하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응원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문의 댓글이 다수를 이루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김 의원은 필리버스터 9번째 주자로 5시간 6분 동안 발언을 한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6일 오전 2시01분 발언을 넘겨받았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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