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필리버스터 발언에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신경민 의원은 25일 오후 4시10분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중 하나인 무제한 토론 8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날 신 의원은 토론 도중 필리버스터와 관련해 새누리당의 공약집을 들고 읽으며 52페이지를 언급했다.
그는 "해당 페이지를 보면 필리버스터를 도입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기들 약속을 자기들이 틀렸다고 국회 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왜 자기부정을 하는지 모르겠다. 부끄러운 줄 알면 그만두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건은 새누리당 홈페이지에서 뽑았기 때문에 전 국민이 전 세계가 볼 수 있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신 의원의 발언 이후 새누리당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인해 마비됐고, 오후 5시45분인 현재까지도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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